예외 처리(2) - try-catch의 흐름, 멀티 catch블럭
1. try-catch 문에서의 흐름
try-catch문에서, 예외가 발생한 경우와 발생하지 않았을 때의 흐름을 알아보자
try블럭 내에서 예외가 발생한 경우,
1. 발생한 예외와 일치하는 catch블럭이 있는지 확인한다.
2. 일치하는 catch블럭을 찾게 되면, 그 catch 블럭 내의 문장들을 수행하고 전체 try-catch문을 빠져나가서 그 다음
문장을 게속해서 수행한다.
try블럭 내에서 예외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
1. catch블럭을 거치지 않고 전체 try-catch 문을 빠져나가서 수행한다.
위의 예제에서는 예외가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catch 블럭의 문장이 실행되지 않았다.
위의 결과를 보면, 1을 출력한 다음 try블럭에서 예외가 발생했기 때문에 try블럭을 바로 벗어나서 2는 출력되지 않는다.
그리고는 발생한 예외에 해당하는 catch블럭으로 이동하여 문장들을 수행한 후에 전체 try-catch문을 벗어나서 그 다음 문장을 실행하여
4를 출력한다.
2. 예외의 발생과 catch 블럭
catch 블럭은 괄호() 와 블럭 {}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괄호 () 내에는 처리하고자 하는 예외와 같은 타입의 참조변수 하나를
선언해야 한다. 예외가 발생하면, 발생한 예외에 해당하는 클래스의 인스턴스가 만들어진다. 위 예제에서는 ArithmeticException이
발생하였으므로, ArithmeticException 인스턴스가 생성된다. 예외가 발생한 문장이 try블럭에 포함되어 있다면, 이 예외를 처리할 수
있는 catch 블럭이 있는지 찾게 된다.
첫 번째 catch블럭부터 차례로 내려가면서 catch블럭의 괄호()내에 선언된 참조변수의 종류와 생성된 예외클래스의 인스턴스에
instanceof연산자를 이용해서 검사하게 되는데, 검사결과가 true인 catch블럭을 만날 때까지 검사는 계속된다.
검사결과가 true인 catch블럭을 찾게 되면 블럭에 있는 문장들을 모두 수행한 후에 try-catch문을 빠져나가고 예외는 처리되지만,
검사결과가 true인 catch블럭이 하나도 없으면 예외는 처리되지 않는다.
모든 예외 클래스는 Exception 클래스의 자손이므로, catch 블럭의 괄호()에 Exception 클래스 타입의 참조 변수를 선언해
놓으면 어떤 종류의 예외가 발생하더라도 이 catch블럭에 의해서 처리된다.
ArithmeticException 클래스는 Exception 클래스의 자손이므로 ArithmeticException인스턴스와 Exception클래스와의
instanceof연산결과가 ture가 되어 Exception 클래스 타입의 참조변수를 선언한 catch블럭의 문장들이 수행되고 예외가 처리된다.
위의 예제에서는 첫 번째 검사에서 일치하는 catch 블럭을 찾았기 때문에 두 번째 catch 블럭은 검사하지 않게 된다.
만약 try블럭 내에서 ArithmeticException이 아닌 다른 종류의 예외가 발생한 경우에는 두번째 catch블럭인 Exception 타입의
참조변수를 선언한 곳에서 처리되었을 것이다.
3. printStackTrace()와 getMessage()
예외가 발생했을 때 생성되는 예외 클래스의 인스턴스에는 발생한 예외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으며, getMessage()와 printStackTrace()
를 통해서 이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catch 블럭의 괄호 ()에 선언된 참조변수를 통해 이 인스턴스에 접근할 수 있다. 이 참조변수는
선언된 catch 블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자주 사용되는 메서드는 다음과 같다.
printStackTrace() : 예외발생 당시의 호출스택(Call Stack)에 있었던 메서드의 정보와 예외 메시지를 화면에 출력한다.
getMessage() : 발생한 예외클래스의 인스턴스에 저장된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위 예제의 결과는 예외가 발생해서 비정상적으로 종료되었을 때의 결과와 비슷하지만 예외는 try-catch문에 의해 처리되었으며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종료되었다. 그 대신 ArithmeticException 인스턴스의 printStackTrace()를 사용해서, 호출스택(call stack)에
대한 정보와 예외 메세지를 출력하였다. (빨간색 글귀...) 이처럼 try-catch문으로 예외처리를 하여 예외가 발생해도 비정상적으로
종료하지 않도록 해주는 동시에, printStackTrace() 또는 getMessage()와 같은 메서드를 통해서 예외의 발생원인을 알 수 있다.
4. 멀티 catch 블럭
JDK 1.7부터 여러 catch 블럭을 '|' 기호를 이용해서, 하나의 catch 블럭으로 합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멀티 catch블럭'이라 한다.
아래의 코드처럼 멀티 catch 블럭을 이용하면 중복된 코드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기호(논리 연산자 아님)로 연결할 수 있는 예외
클래스의 개수에는 제한이 없다.
try { ...
} catch (ExceptionA e){
e.printStacktrace();
} catch (ExceptionB e2){
e2.printstacktrace();
}
try { ...
} catch (ExceptionA | (ExceptionB e){
e.printStacktrace();
}
만일 멀티 catch 블럭의 '|' 기호로 연결된 예외 클래스가 조상과 자손의 관계에 있다면 컴파일 에러가 발생한다.
try{...
// } catch (ParentException | ChildException e){ // 에러!
} catch (ParentException e) { e.printStacktrace();
}
두 예외 클래스가 조상과 자손의 관계에 있다면, 그냥 조상 클래스만 써주는 것과 똑같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코드는 제거하라는 뜻에서 에러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멀티 catch는 하나의 catch블럭으로 여러 예외를 처리하는 것
이기 때문에, 발생한 예외를 멀티 catch블럭으로 처리하게 되었을 때, 멀티 catch 블럭 내에서는 실제로 어떤 예외가 발생한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참조변수 e로 멀티 catch 블럭에 '|' 기호로 연결된 예외 클래스들의 공통 분모인 조상 예외 클래스에 선언된 멤버만
사용할 수 있다.
try{...
} catch (ExceptionA | ExceptionB e){
e.methodA(); // 에러. ExceptionA에 선언된 methodA()는 호출 불가
if(e instanceof ExceptionA){
ExceptionA e1 = (ExceptionA) e;
e1.methodA(); // OK. 형변환으로 ExceptionA에 선언된 메서드 호출가능
} else { // if (e instanceof ExceptionB)
...
}